오늘은 백매, 일 년에 한 번, 청악매 필 때 선생님을 찾아 뵙는다. 언제부터 시작됐는 지는 너무 오래된 이야기라 잊었다. 그러나 일 년에 한 번, 매화 필 때 우리는 우리 모두를 축복한다. 오늘이 그날이고 선생님은 더 건강해지셨다. 수상한 시절이지만, 그래도 백매 향기는 기가 막혔다. 그렇게 우이시낭독회는 400회가 훨씬 넘어 지속이 되고 있다. 누가 알아주거나 말거나 시의 위의를 지켜내는 시인의 힘과 믿음은 멋지다. 홍해리 선생님. 임보 선생님이 더 많이 오래 건강하셨으면 좋겠다.- 손현숙(시인) 매화, 눈뜨다洪 海 里 국립4·19민주묘지더디 오는 4월을 기다리는 수십 그루 매화나무한겨울 추위를 이겨내고 꿋꿋하게 서 있다지난여름 삼복 염천의 기운으로 맺은 꽃망울4월이 오는 길목에서그날의 함성처럼 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