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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민헌장

강북구민헌장   삼각산三角山 맑은 정기가 서린 이곳 강북구는 찬란한 문화유산과 민주 영령들의 숭고한 정신이 깃들어 있는 삶의 터전이자 우리의 고향이다. 이에 우리는 이 고장을 활기차고 살기 좋은 복지도시로 가꾸어 후손들에게 맑고 풍요로운 미래를 물려주고자 구민 모두의 바람을 이 헌장에 밝힌다. 1.개인의 존엄성과 성실한 땀의 의미를 소중히 여기며, 끊임없이 자기를 개발하고 책임을 다하는 민주구민이 된다.1.이웃을 존중하고 가정과 직장에서 예절과 질서를 지키며 어른을 공경하고 어린이를 사랑하는 사회로 가꾼다.1.자연을 보호하고 문화를 발전시키며 생활주변을 깨끗이하여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을 만든다.1.우리 모두 한마음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세계 속의 선진조국을 건설하는데 앞장서는 주역이 된다..

강북구민의 노래

강북구민의 노래洪 海 里 1북한산 밝은 정기 가슴에 안고푸른 꿈 키워 가는 강북 구민들선열들의 충효 정신 이어나가는전통의 고장이다 빛나는 문화 후렴 : 가꾸자 우리 고장 행복의 터로       키우자 강북구를 서울 제일로 2우이천 맑은 물결 마음을 씻어따뜻한 협동 정신 손에 손잡고조상들의 높은 뜻을 받들고 사는예술의 고장이다 수려한 자연 - '우이동 시인들' 제18집『세상의 모든 적들』(1995, 작가정신)

실어증失語症

실어증失語症 洪 海 里얼마나 싫으면 말을 잊는가싫다 싫어 나는 네가 싫다 구름이 말한다그래 그래 나도 네가 싫다 바람이 말한다부모와 자식 사이남자와 여자 사이나와 우주 사이꽃과 나무와 새가 말이었고하늘과 바다와 산이 말이었다밥과 사랑과 미움과 그리움이 말이었다웃음과 울음과 아픔과 기쁨이 말이었다실어증에 걸린 사람들의 눈에는풍경은 흔들리기만 할 뿐소리가 들리지 않는다눈을 뜨고 자는 붕어가 말한다세상이란 내 옆에 네가 있고나 아니면 너라고, 아니 우리라고무엇으로 입을 떼어 말문이 트이게 하나모두가 절단났다고 절벽으로 뛰어내리고 있다이제는 절망이라고 울음을 터뜨려도말을 잊은 너는 듣지 못한다한때는 침묵도 멋진 말이었지말하지 않아야 할 것을 얼떨결에 말해도 말이고말하지 말아야 할 것을 잘못 말한 것도 말인데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