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詩』와 우이시낭송회

耘波 송성묵 명창 전시회『봄에 쉬어 가다』

洪 海 里 2007. 3. 20. 12:33

 

운파 송성묵 명창 수묵화전『봄에 쉬어 가다

 

지난 3월 15일 오후 다섯시에 '우리시회' 회윈인 운파 송성묵 명창의 수묵화 전시회 <봄에 쉬어 가다>가

인사동 '크라프트 아원'에서 열렸습니다.  대금 연주자이며 판소리 이수자이기도 한 송성묵 명창이

평소 그려 두었던 수묵화 소품을 모아놓고 가까운 지인들과 조촐한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한 자리였습니다.

<우리시회>의 여러 회원들이 함께 모여 진심어린 축하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향기로운 와인과 쥬스, 깔끔하고 조촐한 안주가 준비된 가운데 시와 음악을 사랑하고 아끼는 분들이

함께 어우러져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왼쪽부터 <우리시회>의 홍해리 시인, 박영원 시인, 임보 시인

 

오랜만에 만난 분들의 반가운 인사와 웃음이 이어집니다/ 임보, 도예가 다선 백종환, 이규호 명창

 

오늘 전시회의 주인공 송성묵 명창이 하객을 위해 대금을 연주합니다.

지그시 눈을 감고 감상하는 임보 시인.

 

윤준경 시인, 한수재 시인의 정담도 무르익고,

 

참 다정한 모습, 아름답지요? 

 

 

 

전시된 공예품을 감상하는 이무원 시인

등 뒤에 오늘 전시회의 주제 '봄에 쉬어 가다'의 현수막이 보이지요 ?

 

참 진지하고 세심하게도 보네요.

  

조영제 명창의 판소리 한마당 - 이도령이 춘향이를 업어주는 대목에 이르러서는 한바탕 폭소가

터졌답니다.

 

멀리 오대산에서 오신 설봉 장영철 화백이 북채를 잡았습니다. 

신명나는 북소리에 분위기는 점점 무르익고~~~.

 

송성묵 명창의 답가도 이어지고, 

이번엔 권혁태 명창이 북을 잡았습니다.  명창의 판소리에 고수가 추임새를 넣습니다.  그렇지~  얼씨구!

 

 

김재근 명창의 적벽가도 이어집니다. 

 

"저기 저놈이 조조다, 조조 잡아라!"

 

북채를 잡은 손에 점점 신명이 오릅니다 - 이날 권혁태 명창의 손에서 세 개의 북채가 그만 산산 조각이 

났지요.  대단한 열기였습니다.  

  

전시회의 다른 손님들을 위해 자리를 비워주고 장소를 옮깁니다.

 

임보 시인의 건배 제의에 이어,

 

진지한 담론이 오갑니다. 임보, 홍해리, 이무원 시인

 

흐뭇한 표정으로 경청하는 황도제 시인

 

 이무원 시인

 

 

 권혁수 시인

 

 

 박영원 시인, 황도제 시인

 

만면에 미소를 띄고 즐거워하는 홍해리 시인

 

 

이렇게 좋은 시간을 보내는 사이, 문화와 예술과 전통의 거리 인사동의 밤이 깊어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