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울타리 너머 산에 몇 그루가 있는 것으로 보아
누군가 복숭아를 맛있게 먹고 씨를 던져버린것으로 짐작됩니다.
출처 : 우리시(URISI)
글쓴이 : 큰들 원글보기
메모 :
복사꽃 그늘에서
洪海里
돌아서서
새실새실 웃기만 하던 계집애
여린 봄날을 후리러
언제 집을 뛰쳐나왔는지
바람도 그물에 와 걸리고 마는 대낮
연분홍 맨몸으로 팔락이고 있네.
신산한 적막강산
어지러운 꿈자리 노곤히 잠드는
꿈속에 길이 있다고
심란한 사내 달려가는 허공으로
언뜻 봄날은 지고
고 계집애 잠들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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