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평 산수유마을
3월30일~4.1일에 산수유축제를 하는 곳입니다.
)
옆지기가 며칠 시간적인 여유가 있어서 함께 다녀왔습니다
만개를 한것도 있고 아직 덜 핀것도 있고 , 말일쯤엔 행사하기에 아주 좋을것 같았습니다
)
산수유
홍해리(洪海里)
금계랍 먹은 하늘
노랗게 무너져내리는
온세상의 잠
비틀비틀 흔들리는
노오란 세상
허기진 춘삼월
한낮의 꿈.
투명한슬픔 [1996]
)
산수유의 노란빛이 아직 갈빛이 가득한 나무에 꽃잎을 틔워 마치 희망을 전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노오란 후리지아의 향기처럼..
)
멀리서 보면 마치 개나리가 만개를 한 것 같습니다.
)
산수유
서정주
어느날 내가 산수유꽃나무에 말한 비밀은
산수유 꽃속에 피어나 사운대다가
흔들리다가
낙화落花하다가
구름 속으로 기어 들고,
구름은 뭉클리어 배 깔고 앉었다가
마지못해 일어나서 기어 가다가
쏟아져 비로 내리어
아직 내모양을 아는이의 어깨위에도 내리다가
빗방울 속에 상기도 남은
내 비밀의 일곱빛 무지개여
햇빛의 푸리즘 속으로 오르내리며
허리 굽흐리고
나오다가
숨다가
나오다가
)
황사때문인지 뿌옇게 흐려있어 사진이 대체적으로 흐립니다.
)
나무를 하나씩 볼때는 그저 산수유구나 하고 생각했는데 이곳에 와보니 수령이 오래된 나무들이
많고 함께 어울려 있어서 그런지 한폭의 수채화 같았습니다.
)
파밭에 파가 새파랗게 올라와 노오란 빛과 함께 조화를 이룹니다.
)
마을의 전체 모습을 찍어 보려고 돌아다녀봤는데 마땅히 장소가 없어서 길을 따라 내려오다 찰칵~
내려오다 보니 등산로가 따로 있더라구요..그곳으로 올라갔으면 산위에서 마을을 내려다 볼수도 있었
을 것을.....ㅎ(기운이 빠져 더이상 못갔습니다)
)
화사한 봄빛을 느끼게 해드리고 싶은데 내공이 깊지 않아 조금 무리인 것 같습니다.
)
마지막모습이 아쉬워서 돌아오다 한장 찰칵~)
이곳은 이제 매화와 벚꽃들이 조금씩 피고 있습니다
곧 여기저기서 꽃망울을 터트리며 계절을 화사하게 단장할 것 같습니다
산수유마을에 못 가시는 분들께 노오란 희망의 꽃을 선사합니다
^^*
'시화 및 영상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스크랩] 우리시회 시화전시회 (0) | 2007.04.13 |
|---|---|
| [스크랩] 복사꽃 (0) | 2007.04.05 |
| <시> 청원, 내 고향 / 洪海里 (0) | 2007.03.18 |
| [스크랩] 봄날의 꿈 (0) | 2007.03.13 |
| <시> 매화부부 / 玉梅園 // 洪海里 (0) | 2007.03.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