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 및 영상詩

모과

洪 海 里 2007. 4. 21. 09:55
 

 

  

 


 

모과(木瓜) - 홍해리(洪海里) 
 
길바닥에 좌판을 벌여 놓고
밤 도와 마련하여 빚고 빚은
잡화 같은 시 한 편 펼쳐 놓으니
금싸라기 아침 햇살이 웃고 가네.

 

꽃이 피는 것은 착각이지만
열매 다는 일은 현실일지니
푸나무들 가슴 포갠 가난한 충만
마른 영혼 못 벗고 나 홀로 춥네.
 


 

* http://blog.daum.net/jib17에서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