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과(木瓜) - 홍해리(洪海里)
길바닥에 좌판을 벌여 놓고
밤 도와 마련하여 빚고 빚은
잡화 같은 시 한 편 펼쳐 놓으니
금싸라기 아침 햇살이 웃고 가네.
꽃이 피는 것은 착각이지만
열매 다는 일은 현실일지니
푸나무들 가슴 포갠 가난한 충만
마른 영혼 못 벗고 나 홀로 춥네.
* http://blog.daum.net/jib17에서 옮김.
'시화 및 영상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시장한 봄 / 홍해리 (0) | 2007.04.29 |
---|---|
옥매원의 밤 (0) | 2007.04.21 |
[스크랩] 키 작은 들꽃들//사진:은비 / 詩: 洪海里 (0) | 2007.04.16 |
[스크랩] 우리시회 시화전시회 (0) | 2007.04.13 |
[스크랩] 복사꽃 (0) | 2007.04.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