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 및 영상詩

[스크랩] 가을 들녘에 서서

洪 海 里 2007. 11. 30. 06:26

 

 

 

 첨부이미지

 

 

눈멀면
   아름답지 않은 것 없고

   귀먹으면
   황홀치 않은 소리 있으랴

   마음 버리면
   모든 것이 가득하니

   다 주어버리고
   텅 빈 들녘에 서면

   눈물겨운 마음자리도
   스스로 빛이 나네.

가을 들녘에 서서/홍해리



 

출처 : 여인의 향기
글쓴이 : 엘리사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