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멀면
아름답지 않은 것 없고
귀먹으면
황홀치 않은 소리 있으랴
마음 버리면
모든 것이 가득하니
다 주어버리고
텅 빈 들녘에 서면
눈물겨운 마음자리도
스스로 빛이 나네.
가을 들녘에 서서/홍해리
출처 : 여인의 향기
글쓴이 : 엘리사 원글보기
메모 :
'시화 및 영상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모란이 피면 꾀꼬리 운다/洪 海 里님시/춘강畵 (0) | 2007.12.02 |
---|---|
[스크랩] 지는 꽃에는 향기가 있다 / 홍해리 (0) | 2007.12.01 |
[스크랩] 보석 같은 덩굴용담 열매 (0) | 2007.11.07 |
[스크랩] 용담꽃, 단풍 배경으로 피어 (0) | 2007.11.05 |
[스크랩] 洗蘭精舍에서 건지는 詩 하나. (0) | 2007.10.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