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란이 피면 꾀꼬리 운다/洪 海 里 해 뜨기 전 뒷산에서 꾀꼬리가 울더니 운수재 뜰 하얗게 벙근 모란꽃 속에 벌써 신방을 꾸몄는지 금빛으로 도는 소문 '부귀 영화 필요 없다'고 '너만 있으면 된다'고 파르르 떨던 꽃이파리 뚜욱, 뚝, 지고 또 지고 눈물이 날듯 눈물이 날듯 5월은 그렇게 깊어가고 있었다 초록빛 속으로. (『우이시』2006. 6월호) |
출처 : 김춘강갤러리
글쓴이 : 春剛 원글보기
메모 :
'시화 및 영상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호박/홍해리 (0) | 2007.12.12 |
---|---|
[스크랩] 팥배나무 열매가 이름을 (0) | 2007.12.05 |
[스크랩] 지는 꽃에는 향기가 있다 / 홍해리 (0) | 2007.12.01 |
[스크랩] 가을 들녘에 서서 (0) | 2007.11.30 |
[스크랩] 보석 같은 덩굴용담 열매 (0) | 2007.1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