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化된 洪海里

[스크랩] 홍해리의 동생이 쓴 시

洪 海 里 2008. 4. 8. 13:37

전시 공간으로 활용하는

복도 신발장을 무심히 지나치다가

어느 이름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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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이상하다?'

이 학교에 온 지 이제 1년,

작품은 예전부터 있던 것인데....

 

수소문을 해 보았습니다.

답은 어렵지 않게 구했지요.

 

작년에 내가 가르친 아이의 누나랍니다.

이 학교에 저와 종씨인 유일한 아이인데....

 

불러서 물어보았지요.

누나는 고3

한자로는 어떻게 쓰는지도 물어보았지요.

넓은 바닷가 마을이라더군요.

참 기가 막혀서....ㅎㅎ

 

그 애가 쓴 시를 좀 손보았더니

잡지에도 실리고, 시화전에도 출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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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룡강

                     북일초등학교

                     5학년  홍영기

장성읍내 가는 길

황룡강에는


노오란 유채꽃들이

전쟁이라도 할려나?


강을 사이에 두고

유채꽃이 늘어서 있다.


살랑살랑 바람이 불어

전쟁이 시작되었다


유채꽃이 움직인다.

벌나비도 바쁘다


하루종일 웅성거린 유채꽃도

해가지면 잠이 든다.


물에 비친 그림자까지

움직이지 않는다.



 

출처 : 우리시회(URISI)
글쓴이 : 큰들 홍철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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