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化된 洪海里

<詩> 海里를 찾아서

洪 海 里 2006. 6. 9. 04:44

海里를 찾아서

이 인 평




蘭丁 홍해리를 찾아 洪海里에 가네

그곳에 사는 해리 형은 '눈 시린 매화' 그늘에서 시를 쓰는데

봄이면 봄마다 시와 매화향이 서로 벼락을 치듯 다투어 만개를 하고

열린 매화 같은 시의 향기에 취한 해리 형은

꽃과 시를 품고 살았는데

그토록 봄 벼락이 치는 동안에도 蘭처럼 잠잠한 줄 알았더니

해리 형의 시는 어느새

 

洪海里라는 마을에 온통 시를 피워내고 말았으니

그 『봄, 벼락치다』에 이르러 나는 다시 海里를 찾아가네.

 

 

 

 

* 홍해리 시인의 시집『봄, 벼락치다』 받고 쓴 것.

'눈 시린 매화'는 그의 시「洪海里는 어디 있는가」에서 온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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