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황금감옥』2008
연연然然홍 해 리
봄이 왔다고발기하는 물의 뼈하늘과 땅으로짤똑짤똑 오는 찔레꽃 향기바싹바싹 마르는 입안환하게 타는 입술바람 탓, 바람 탓이라고잠깬 봄비의 욕망덩어리어둡고 추운 기억을 안고새까맣게 타버린 가슴망각으로 가는 세월배시시 웃는 연둣빛 새순천사와 악마의봄날 궁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