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選集『시인이여 詩人이여』2012

<시> 우이동 시인들

洪 海 里 2008. 8. 3. 04:28

 

 

 

 

牛耳洞 詩人들

홍해리(洪海里)

 

 

 

시도때도없이 인수봉을 안고 노는
도둑놈들

집도절도없이 백운대 위에 잠을 자는
도둑놈들

죽도밥도없이 우이천 물소리만 퍼마시는
도둑놈들

풀잎에도 흔들리고 꽃잎에 혼절하는
천지간에 막막한

도둑놈들!

 

(시집『투명한 슬픔』1996)

 

 

 

'詩選集『시인이여 詩人이여』2012'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 투명한 슬픔  (0) 2008.08.03
<시> 해당화  (0) 2008.08.03
<詩> 시인이여 詩人이여  (0) 2008.08.02
<詩> 난초밭 일궈 놓고  (0) 2008.08.02
<시> 다시 보길도에서  (0) 2008.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