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길
洪 海 里
길 가던 이들 가슴속까지 환히 밝혀주던 꽃등 다 지고
앙상한 꽃대만 지키고 있는
거리
흰구름장 가만히 내려와 혼자서 하릴없이 거닐고 있는
텅 비어 있는 짧은, 멀고 먼
거리
출처 : 지웅스님의 블로그
글쓴이 : 지웅스님 원글보기
메모 :
'시화 및 영상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쏜살이 되어 날아가는 혀 (0) | 2008.10.14 |
|---|---|
| [스크랩] 시인이여 시인이여 / 홍해리 (0) | 2008.10.06 |
| [스크랩] 洪海里의 詩 14편 다시 읽기/시집『푸른 느낌표!』 (0) | 2008.10.02 |
| [스크랩] 낙월도 / 홍해리 (0) | 2008.10.01 |
| [스크랩] 다시 가을에 서서 / 홍해리 (0) | 2008.09.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