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월도
시 : 홍해리
그림 : 김성로
1
안개는
늙은 어부의 그물
바다가 걸려
파닥거리고
포구도 가슴을 묻고
뿌우, 뿌우 울고 있었다.
2
밀려왔다 밀려가는 것들이
아쉬워
우리들의 생각은
절반으로 무너지고
바람에 불리는
저건,
그리움의 덩어리
바다의 몸살
3
밤이 내리면
하늘을 밝히려
안개는 하릴없이
싸목싸목 풀어지고
날 저물도록
어어이, 어어이 울고 있었다.
출처 : 김성로(KIM SUNG RO)
글쓴이 : 솔뫼 김성로 원글보기
메모 :
낙월도 / 洪海里
1
안개는
늙은 어부의 그물
바다가 걸려
파닥거리고
포구도 가슴을 묻고
뿌우, 뿌우 울고 있었다.
2
밀려왔다 밀려가는 것들이
아쉬워
우리들의 생각은
절반으로 무너지고
바람에 불리는
저건,
그리움의 덩어리
바다의 몸살
3
밤이 내리면
하늘을 밝히려
안개는 하릴없이
싸목싸목 풀어지고
날 저물도록
어어이, 어어이 울고 있었다.
1
안개는
늙은 어부의 그물
바다가 걸려
파닥거리고
포구도 가슴을 묻고
뿌우, 뿌우 울고 있었다.
2
밀려왔다 밀려가는 것들이
아쉬워
우리들의 생각은
절반으로 무너지고
바람에 불리는
저건,
그리움의 덩어리
바다의 몸살
3
밤이 내리면
하늘을 밝히려
안개는 하릴없이
싸목싸목 풀어지고
날 저물도록
어어이, 어어이 울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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