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목련
- 紫木蓮
洪 海 里
9월이라 구진구진 내리는 비
할일 없는 오후
일곱 달쯤 된 수캐 좆만한
꽃봉오리를 자지빛으로 까고 있는
아파트 그늘의 목련나무
자주자주 내리는 자줏빛 가을비.
'『꽃香 詩香』(미간)' 카테고리의 다른 글
흰 모란이 피었다기 (0) | 2009.02.01 |
---|---|
나팔꽃과 안테나 (0) | 2009.02.01 |
나팔꽃, 바르르 떨다 (0) | 2009.02.01 |
밤늦이 늘어질 때 -밤꽃 (0) | 2009.01.31 |
나팔꽃 (0) | 2009.01.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