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요
洪 海 里
우체국 가는 길
초등학교 앞
어른 키만한 나무
구름일 듯 피어나는 복사꽃
헤실헤실 웃는 꽃잎들
가지 끝 연둣빛 참새혓바닥
일학년 일과 파할 무렵
이따끔 터지는 뻥튀기
혼자서 놀고 있는 눈부신 햇살
요요하다.
(시집『봄, 벼락치다』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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