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지옥 · 봄
洪 海 里
서방님! 하는 아주 고전적인 호칭으로
산문에 들어서는 발목을 잡아 세워서
삼각산 바람소린가 했더니
사방을 둘러봐도 아무도 없고
꽃 속의 부처님만 빙긋이 웃고 있네.
* 만첩홍매 : 김창집 선생의 블로그에서 옮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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