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 및 영상詩

<시> 우리 아가 · 1, 2

洪 海 里 2009. 4. 18. 14:03

 

 

우리 아가 · 1 / 洪海里

눈 한 번 맞춰 보고

볼 한 번 만져 보고

손 한 번 잡아 보고

뽀뽀 한 번 하고 싶은

고것 참! 고것 참!

(『牛耳詩』2005. 10월호)

 

 

 

우리 아가 · 2 / 洪海里


우리 아가 볼에 환히 파이는
우리 아가 작은 볼우물에선,

동글동글 굴러가는 달도 샘솟고
별꽃들 반짝반짝 빛나고 있어,

엄마 아빠 얼굴에 꽃밭 만들고
폴랑폴랑 나비 떼 춤추게 하는,

웃음꽃 속에는 영원이 있다
꽃웃음 속에는 우주가 있다

또르르 이슬방울 구르는 소리
까르르 아침햇살 퍼지는 소리.

(『牛耳詩』2005.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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