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詩』와 우이시낭송회

충주MBC '라디오 세상'에서 우리시회 여름자연학교 인터뷰

洪 海 里 2009. 8. 6. 11:28

 8월 7일(금) 저녁 6시 45분부터 충주MBC '라디오 세상'에서

 

이번 '우리詩진흥회'가 주최하는 여름자연학교에 대한 인터뷰가 있습니다.

 

인터뷰 진행자는 충주MBC 보도제작국장 신덕식 아나운서이고 5분 내지 7분 동안 진행될 것입니다.

 

충주MBC 라디오는 96.1 MHZ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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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시각, 우리는!! 

         -  우리詩진흥회 홍해리 회장

(02) 997-4293 /019-379-6228 /hongpoe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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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 1

  이시각 우리는 !!

  

  사단법인 우리詩진흥회가 마련하는 '우리詩 여름 자연학교'가 내일부터 충북 괴산군청소년수련관에서 개막됩니다.

  우리詩진흥회에 따르면 괴산군과 한국문인협회 괴산지부 후원으로 10일까지 2박3일 동안 개최되는 자연학교에는 시인 80여명과 시를 사랑하는 독자 등 모두 1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감동 깊은 詩, 어떻게 쓸 것인가'를 주제로 열린다는데,


  오늘 ‘이 시각 우리는’ 에서는, 우리詩진흥회 洪海里 회장을 전화로 연결해 이에 관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洪海里 회장님!! ~



# 인터뷰  내용


 

1. 안녕하십니까? 우리詩진흥회!! 먼저 어떤 단체인지부터 소개를 부탁드리겠습니다.


:  안녕하십니까?

우선 '우리詩진흥회'에 대해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서울 우이동은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인해 전부터 많은 시인 묵객들이 살고 있는 곳입니다.

바로 이곳에서 만난 이생진, 임보, 채희문 시인과 제가 1986년 ‘우이동시인들’이란 동인 모임을 만들고 이듬해 동인지 제1집을 내고 나서 시낭송회를 개최한 것이 오늘날 사단법인 우리詩진흥회가 되었습니다.

우리진흥회에서는 매달 시낭송회를 개최하고, 봄가을로 북한산에 올라가 많은 시인들과 詩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詩花祭를 올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해마다 몇 차례의 워크숍을 개최하여 詩에 대한 공부도 하고 시민들이 詩를 가까이 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우리詩』라는 월간시지를 발간하여 전국에 배포하고 있는 단체입니다.


2. 내일부터 괴산에서 열리는 ‘우리詩 여름 자연학교’가 올해가 2회째라고요?  작년에는 ‘무주’에서 열렸고, 올해가 2회째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특별히 ‘괴산’에서 이 학교를 열게 된 이유가 있는지?


지난 5월에는 영동에서 1박 2일의 일정으로 ‘詩精神, 이대로 좋은가?’라는 주제로 워크숍을 가졌습니다.

이번 괴산에서 여름학교를 열게 된 것은 이곳은 과거부터 훌륭한 문인들을 많이 배출해 왔습니다.

그래서 그분들의 발자취도 살펴보고 현재 이곳에서 활동하고 있는 문인들과 교류를 하면서 시문학의 발전을 꾀하고자 하는 것이 이번 행사의 목적입니다.

 

3.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우리詩 여름 자연학교>에서 어떤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었는지? 


우선 이번 행사가 학교라는 명칭을 내걸고 있는 만큼 참가하는 시인들과 시를 좋아하는 분들이 시에 대한 공부를 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원로시인 김동호 시인과 임보 시인이 ‘나의 詩, 나의 삶’이란 주제로 특강을 하고, 이어서 도종환 시인, 복효근 시인, 이승하 시인이 ‘감동적인 詩, 어떻게 쓸 것인가?’란 주제를 발표하고 나서 참가자들과 질의응답 및 토론을 하게 됩니다.

이번에 발표하는 시인 가운데 김동호 시인은 이곳 괴산 출신이고 도종환 시인은 청주가 고향입니다.

학교라고 해서 공부만 한다면 참가자들이 지루해 할 것이기 때문에 시낭송과 백일장을 비롯해서 옛길 걷기, 노래와 춤, 장기자랑, 캠프화이어와 물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습니다.

 

4. 감동 깊은 詩, 어떻게 쓸 것인가? 가 이번 ‘우리詩 여름 자연학교’ 의 주제라고요?

  감동 깊은 詩, 좋은 詩에 대한 회장님의 말씀도 듣고 싶네요.?


요즘 우리나라에는 시인도 많고 엄청난 양의 시작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또한 시인지망생도 많고 시를 습작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런데 詩가 어렵고 재미가 없다고들 합니다.

그래서 저는 우선 쉽게 읽힐 수 있는 詩를 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詩는 짧고 재미가 있어야 하는 동시에 감동을 주어야 합니다.

제가 읽어도 무슨 말인지 이해할 수 없는 내용이 詩라는 편리한 이름으로 포장되어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詩가 어떻게 독자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겠습니까?

우리시회에서 이번 행사를 하는 큰 이유가 시인과 독자의 거리를 좁히고 한자리에 앉아서 詩에 대한 얘기를 진솔하게 하다 보면 詩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되리라는 확신에 있습니다.

 

5. 세계적으로 우리나라만큼 ‘시집’ 이 많이 팔리는 나라가 없다고 하죠? 우리 국민들이 특별히 ‘詩’를 애송하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시는지?


자고로 우리나라 사람들은 노래를 좋아하는 민족이라고 합니다.

詩는 한마디로 노래입니다.

詩를 써서 흥얼거리면 그것이 바로 노래가 되는 것이지요.

또한 예부터 우리나라는 출세를 하기 위해서는 詩를 써야 했습니다.

과거시험이 바로 詩를 쓰는 것이 아니었습니까?

요즘 시집이 많이 팔린다고는 하지만 진정한 문학성이 있는 훌륭한 시집은 그리 많이 팔리지 않습니다.

문학소녀 취향의 작품집이 시집이란 이름으로 팔리고 있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언젠가는 정말 훌륭한 시집이 많이 팔리는 날이 하루 속히 오기를 고대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우리詩진흥회 洪海里 회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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