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 및 영상詩

<시> 채송화

洪 海 里 2009. 8. 28. 09:33

 

채 송 화

 

홍해리洪海里

    

깨어진 눈물 알갱이가 모여

6월의 하늘에 피어 있다

미친 여자처럼

독한 소주 한잔 하고

고운 꿈을 펼치고 있다

장독대 옹기그릇 옆

8월 햇살이 집중해 있다.

  - (『바람 센 날의 기억을 위하여』1980)



 * 김창집 님의 블로그(http://blog.daum.net/jib17)에서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