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 및 영상詩

[스크랩] 『 비타민 詩 』 홍해리

洪 海 里 2009. 8. 17. 16:48

 

 

 

-시골 담벼락-

 

 

 

눈멀면

아름답지 않은 것 없고

 

귀먹으면

황홀치 않은 소리 있으랴

 

마음 버리면

모든 것이 가득하니

 

다 주어버리고

텅 빈 들녘에 서면

 

눈물겨운 마음자리도

스스로 빛이 나네

 

가을 들녘에 서서 / 홍해리

 

 

 

 

『 비타민 詩 』

 

시집을 보내주신 감사한 마음을 담았습니다 -은비

출처 : 꽃섬
글쓴이 : 휴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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