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비밀』2010

<시> 퇴고

洪 海 里 2010. 2. 7. 16:12

 

 

퇴고推敲

 

 洪 海 里

 

 

자궁에 품고 있을 때나

세상에  드러내고 나서나

또는

시집 속에 위리안치해도,

 

 

양수에 둥둥 떠다니고 있는 

영원한 미숙아

아직 태어나지 않은 詩 아닌 詩,

 

문을 밀거나

또는

두드리거나,

 

 

진화 중

또는

퇴화 중인,

 

나의 詩는 퇴고 중.

 

- 시집『비밀』(2010, 우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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