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고推敲
洪 海 里
자궁에 품고 있을 때나
세상에 드러내고 나서나
또는
시집 속에 위리안치해도,
양수에 둥둥 떠다니고 있는
영원한 미숙아
아직 태어나지 않은 詩 아닌 詩,
문을 밀거나
또는
두드리거나,
진화 중
또는
퇴화 중인,
나의 詩는 퇴고 중.
- 시집『비밀』(2010, 우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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