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소화凌宵花
洪 海 里
여름날
九重의 용마루
진눈깨비 같은
무더위
소화의 걸음 걸음마다
발 밑으로
日落西山
한 生이 虛空이다
三千落花
눈멀라
가까이 오지 마라
밟혀쌓는 저 고요
뚝 뚝
떨어지는 목숨들
하늘하늘
* http://blog.daum.net/jib17에서 능소화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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