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좋은 詩는 없다』(미간)

단오端午

洪 海 里 2012. 6. 24. 04:06

 

 

단오端午

 

洪 海 里

 

 

양기 오르는

오월 초닷새

창포물에 머리 감는 바람

나무마다 풀무질 소리

앵두 빨간 열매 오종종

다 떨어지고

창포 노랑꽃 활짝

흰 구름 싸목싸목

홀로 가고

지천으로 밟히는 그리움만

어머니 그넷줄에 출렁

꾀꼬리 꾀꼴

 

* 오가 어머니의 기일임.

 

'『가장 좋은 詩는 없다』(미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시> 연기 / 홍석민  (0) 2012.07.16
사랑 · 2  (0) 2012.07.05
냉염冷艶  (0) 2012.04.27
감옥 일박  (0) 2012.04.16
신부  (0) 2012.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