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좋은 詩는 없다』(미간)

<동시> 연기 / 홍석민

洪 海 里 2012. 7. 16. 03:17

연기

 

홍 석 민



연기는 연기는 개구쟁이
뽀롱뽀롱
내 동생 비행기 몰래 타고
하늘로 올라간다
하늘에서
가을 아가씨 옷자락을 잡고
단풍나라로 가면
나는 외톨박이 되어
푸른 하늘 굴뚝만 바라본다



* 큰애가 1977년(6년 5개월)에 두 번째로 쓴 글이 있기에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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