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 및 영상詩

<시> 중복中伏 · 2

洪 海 里 2016. 3. 8. 13:19

 

중복中伏 · 2
 
洪 海 里
 
 
개 혓바닥을 핥았는냐, 독사 이빨을 빨았느냐

삼복 염천 달개비야.

 



하늘을 물어 뜯어라, 쪽이 나도록 쪽쪽 빨아라

미끈유월 달개비야.
 
                                      (2005)

 

 

* '짧았던 즐거움'은 닭의장풀(달개비)의 꽃말

 

* 사진은 http://blog.daum.net/jib17에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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