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 및 영상詩

중복中伏

洪 海 里 2016. 3. 8. 13:23
중복中伏 

 

洪 海 里

 

 

1.

개의 혓바닥

 

독사의 이빨.

 

2.

개 혓바닥을 핥았느냐, 독사 이빨을 빨았느냐

삼복 염천 달개비야.


하늘을 물어 뜯어라, 쪽이 나도록 쪽쪽 빨아라
미끈유월 달개비야.
(2005)

 

 

* '짧았던 즐거움'은 닭의장풀(달개비)의 꽃말

 

* 사진은 http://blog.daum.net/jib17에서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