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 및 영상詩

<시> 情

洪 海 里 2012. 11. 8. 10:22

情 / 洪海里

 

        

 

 

 

 

 

 

                                    洪 海 里

 

어느새 성긴 머리 애처롭고

눈가에 지는 가선 가엽고 언짢아서,

 

거친 피부 안쓰럽고

무디어진 두 손 보기 딱해서,

 

푸석거리는 뼈마디 아프고

쓰리고 쑤시는 삭신 슬프고 서러워서,

 

밤낮없이 두통으로 고생하는

너, 서러워서 나는 못 보네.

 

- 洪海里 시집ㄴ비밀』중에서

가져온 곳 : 
블로그 >최윤희
|
글쓴이 : 최윤희| 원글보기

'시화 및 영상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 시인이여 시인이여  (0) 2012.11.08
<시> 눈  (0) 2012.11.08
<시> 오동나무 사리  (0) 2012.11.08
<시> 가을 들녘에 서서  (0) 2012.11.08
<시> 막막  (0) 2012.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