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쇠딱따구리(위)와 박새(아래)
망망茫茫
- 나의 詩
洪 海 里
널
관통하는
총알이 아니라
네 가슴 한복판에 꽂혀
한평생 푸르르르 떠는
금빛 화살이고 싶다
나의 詩는.
- 시집『독종』(2012, 북인)
* http://blog.daum.net/ch66da에서 옮김.
2012. 12. 18.(화)
나의 시는 홍시를 쪼는 쇠딱따구리의 부리였으면 좋겠다.
아니, 박새 부리에 쪼이고 있는 홍시의 보드라운 살이었으면 딱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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