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 및 영상詩

[스크랩] 새가 운다 / 홍해리

洪 海 里 2012. 12. 22. 04:38

새가 운다

 

洪 海 里

 

 

 

비둘기는

나라를 구하라!

'구국求國, 구국' 울어 대고.

 

법으로 다스려라!

'법국法國, 법국' 울어 쌓는

뻐꾸기.

 

나라를 일으켜 세우라!

'부흥復興, 부흥' 울음 우는

부엉이.

 

까마귀는

정신좀 차려라!

'각각覺覺, 각각' 울부짖고. 

 

새대가리라고 욕하지 마라!

새만도 못한 사람들아!

대~한민국!

출처 : 자연과 시의 이웃들
글쓴이 : 銀道 (은도) 원글보기
메모 :

 

새가 운다 / 洪 海 里

 

 

비둘기는

나라를 구하라!

'구국求國, 구국' 울어 대고.

 

법으로 다스려라!

'법국法國, 법국' 울어 쌓는

뻐꾸기.

 

나라를 일으켜 세워라!

'부흥復興, 부흥' 울음 우는

부엉이.

 

까마귀는

정신좀 차려라!

'각각覺覺, 각각' 울부짖는데 ~~~.

 

새대가리라 욕하지 마라!

새만도 못한 인간들아!

 

식물국회

식물정부

식물국가

대~한민국!

 

새가 노래하지 않고

새가 지저귀지도 않고

새가 운다, 통곡한다.

 

정치는 뭐 하러 하나?

칼 잡으려 하지!

정치는 왜 하나?

돈 벌려 하지!

 

새도 우는데

정치는 뭣 하러 하나?

정치는 왜 하나?

새가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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