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 무더기로 지는
겨울바다
아득한 물머리에 서서
쑥대머리
하나
사흘밤 사흘낮을
이승의 바다 건너만 보네
까마득하기야
어디
바다뿐일까만
울고 웃는 울음으로
빨갛게 타는
그리운 마음만 부시고
파도는 바다의 속살을 닦으며
백년이고 천년이고
들고 나는데------
까마아득하기야
어찌
사랑뿐일까 보냐.
.
.
.
.
.
사흘밤 사흘낮을
이승의 바다 건너만 보네
까마득하기야
어디
바다뿐일까만
울고 웃는 울음으로
빨갛게 타는
그리운 마음만 부시고
출처 : 지구별 여행자
글쓴이 : 무소유 원글보기
메모 :
겨울바다에 가서 / 洪 海 里
세월이 무더기로 지는 |
_ 시집『난초밭 일궈 놓고』(19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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