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海里 시인의 집 <세란헌洗蘭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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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시집『금강초롱』(2013)
넝쿨장미
洪 海 里
2013. 7. 3. 04:55
넝쿨장미
洪 海 里
담장을 넘는 일도 두렵지 않아
슬그머니 타넘다 들켜 버렸다
철조망에 속옷을 찢겨 버리고
알몸으로 빨갛게 울고 있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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