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들녘에 서서
洪 海 里
눈멀면
아름답지 않은 것
없고
귀먹으면
황홀치 않은 소리 있으랴
마음 버리면
모든 것이 가득하니
다 주어버리고
텅
빈 들녘에 서면
눈물겨운 마음자리도
스스로 빛이 나네.
* http://acha.pcts.ac.kr에서 옮김.
'시화 및 영상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 들녘에 서서 (0) | 2014.01.19 |
---|---|
가을 들녘에 서서 (0) | 2014.01.19 |
[스크랩] [전멜] 겨울 소묘 / 洪海里 시인님 (2013/12/14) (0) | 2014.01.19 |
새는 뒤로 날지 않는다 (0) | 2014.01.12 |
<시> 얼음폭포 (0) | 2014.01.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