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치매행致梅行』(2015)

<시> 섣달 그믐밤 - 치매행致梅行 · 145

洪 海 里 2014. 12. 30. 04:37

 

 

 

 

섣달 그믐밤

- 치매행致梅行 · 145

 

洪 海 里

 

 

바로 누웠다
오른쪽으로
왼쪽으로
모로 누웠다
엎어졌다,
뒤척뒤척
잠이 오지 않는
긴긴 하룻밤
눈썹이 세어지는
섣달 그믐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