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일 서울대공원에서 태어난 토종 백두산호랑이(시베리아호랑이) 네 마리의 사진이 8일 공개됐다.
지난해 동물 교환을 통해 체코에서 온 조셉(8년생·수컷)과 2016년 러시아 펜자동물원에서 온 펜자(9년생·암컷·사진) 사이에서 태어났다.
조셉과 펜자 모두 국제 호랑이 혈통서에 등록된 순수 혈통의 백두산호랑이다.
국내에서 백두산호랑이가 태어난 건 2013년 10월 이후 약 4년 7개월 만이다.
특히 한꺼번에 네 마리가 태어난 건 세계적으로 드문 사례다.
사진은 지난달 10일 촬영한 것이고 현재 어미와 새끼 모두 건강한 상태다.
접근이 어려워 아직 새끼들의 성별은 확인되지 않았다.
대공원 측은 내년 초 새끼 호랑이를 관람객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 동아일보 2018. 6.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