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洪 海 里
이승의 꽃봉오린 하느님의 시한폭탄
때가 되면 절로 터져 세상 밝히고
눈뜬 이들의 먼 눈을 다시 띄워서
저승까지 길 비추는 이승의 등불.
- 시집『바람 센 날의 기억을 위하여』(민성사, 1980)
* 땅나리 / http://blog.daum.net/ch66da에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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