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海里 시인
나 병 춘
洪海里는 어디 있는가
해와 별 더불어 배를 저어가는 사내
리별과 사랑의 노래 끝이 없어라
시인의 길 외로운 항해
인자하게 휘날리는 수염 맑고 곱게 빛나리라.
아직 여름이 한창인데 고추잠자리 한 마리가 찾아왔네요. 무 더위와 장마가 한창인 와중에 시원한 가을 소식을 먼저 들고 온 걸까요. 때맞춰 노래 한 구절 불러볼까요. '외로움 젖은 마음으로 하늘을 보면 흰구름만 흘러가고 나는 어지러워, 어지럼 뱅뱅 날아가는 고추잠자리.’ ― 강원 태백시 어느 산자락에서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동아일보 2019.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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