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외신문 2017 . 04. 03.
산수유, 그 여자
洪 海 里
눈부신 금빛으로 피어나는
누이야,
네가 그리워 봄은 왔다
저 하늘로부터
이 땅에까지
푸르름이 짙어 어질머리 나고
대지가 시들시들 시들마를 때
너의 사랑은 빨갛게 익어
조롱조롱 매달렸나니
흰눈이 온통 여백으로 빛나는
한겨울, 너는
늙으신 어머니의 마른 젖꼭지
아아,
머지않아 봄은 또 오고 있것다.
홍해리 시인
* 내외신문 2017 . 04. 03.
산수유, 그 여자
洪 海 里
눈부신 금빛으로 피어나는
누이야,
네가 그리워 봄은 왔다
저 하늘로부터
이 땅에까지
푸르름이 짙어 어질머리 나고
대지가 시들시들 시들마를 때
너의 사랑은 빨갛게 익어
조롱조롱 매달렸나니
흰눈이 온통 여백으로 빛나는
한겨울, 너는
늙으신 어머니의 마른 젖꼭지
아아,
머지않아 봄은 또 오고 있것다.
홍해리 시인
하버드 사랑학 수업 / 마리 루티 지음. (0) | 2020.02.02 |
---|---|
시를 찍는 기계 - 치매행致梅行 · 346 -시인 洪海里 / 포켓프레스 (0) | 2020.01.30 |
매화 피면 / 이광주(속초기상대장) (0) | 2019.12.20 |
소주 (0) | 2019.12.18 |
상고대 (0) | 2019.12.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