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시간의 발자국』(미간)

돌알[石卵]

洪 海 里 2020. 6. 9. 04:32

돌알[石卵]

 

洪 海 里

 

 

 

그의 시는 늘 목이 마르다

그의 詩는 늘 배가 고프다

 

비 오고 바람 불고 눈보라 치는

봄 여름 가을 겨울

 

한 해가 가고

겨울 봄 여름 가을이 와도

 

그의 시는 늘 배가 슬프다

그의 詩는 늘 목이 아프다.

 

 

 

* 사진은 박주희 님의 페북에서 옮김.(2020. 06.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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