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커니 잣거니』(미간)

백야白夜

洪 海 里 2020. 6. 24. 03:04

백야白夜

 

洪 海 里

 

 

네  생각으로 해가 지지 않아

머릿속이 하얗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귀를 모아도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그림자도 사라졌다

 

방향을 잃은 나이 든 사내

막막히 막막히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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