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시간의 발자국』(미간)

내 영혼의 지문

洪 海 里 2022. 3. 20. 06:43

내 영혼의 지문

 

洪海 里

 

 

내 시는 

자연이 나에게 준

씨앗

 

햇볕과 바람과 물

그리고 흙과 사랑으로 익힌

 

하늘 아래 영원한 것은 없다지만

보라, 한 알의 열매를

한 톨의 작은 씨앗을

 

이 속에 자연이 들어 있고

영혼의 무늬가 그려져 있음을

이 어찌 영원이 아닐 것인가.

 

 

 

 

* 진달래능선 : 2022.03.19. 박제준 님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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