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마음이 지워지다』(2021)

절벽

洪 海 里 2022. 4. 15. 16:06

절벽
- 치매행致梅行 · 107


洪 海 里






미나리꽝 얼음 아래 푸른 숨소리 들리고


모진 겨울 이겨낸 매화꽃 봉오리 터지고


홑동백 절벽으로 뛰어내려 비 내리는 날


아내에게는 봄이 오는지 겨울이 오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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