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시간의 발자국』(미간)

연한시초燕閒詩草

洪 海 里 2025. 2. 2. 20:11

연한시초燕閒詩草

 

洪 海 里

 

 

근심도 걱정도 없어

몸과 마음이 편안하다면

 

천둥 번개도 치지 않고

비바람도 불지 않을 것을

 

허기는 하루에도 몇 번씩 지고

비박한 세상은 채워지지 않으니

 

내가 내 입에 떠 넣어야 내 밥인데

섣달 그믐달이 정월 초승달만 보네.

 

* 겨울 삼각산 : 박제준 님 촬영. 2025. 02.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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