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한시초燕閒詩草
洪 海 里
근심도 걱정도 없어
몸과 마음이 편안하다면
천둥 번개도 치지 않고
비바람도 불지 않을 것을
허기는 하루에도 몇 번씩 지고
비박한 세상은 채워지지 않으니
내가 내 입에 떠 넣어야 내 밥인데
섣달 그믐달이 정월 초승달만 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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