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시간의 발자국』(미간)

나는 그냥 나

洪 海 里 2025. 1. 16. 05:49

* '눈 덮인 풍경'(1888) :빈센트 반 고흐. 뉴욕 구겐하임미술관 소장.

 

나는 그냥 나

 

洪 海 里

 

 

내 몸은 내 몸의 것

나의 것이 아니고

 

내 마음은 내 맘의 것

나의 것이 아니니

 

내 마음대로 할 수도 없고

나의 뜻대로 되지도 않네

 

세상에 내 것은 아무것도 없고

난 그냥 나, 그 무엇도 아니네.

 

* 봄이 왔다고 집수리에 들어간 까치의 울력. 홍철희 작가 촬영.(2025.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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