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중동백雪中冬柏
洪 海 里
나는
꽃도 아닌가 봐
아무리 매만지고
모양을 내도
동박새 한 마리
날아오지 않고
찬바람만 몰려와
알몸을 쪼아 대네.
'『푸른 시간의 발자국』(미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인 (3) | 2025.03.01 |
---|---|
한세상 한세월 (0) | 2025.02.22 |
'지금'은 살아 있다 (3) | 2025.02.19 |
부드럽고 연한 힘 (3) | 2025.02.11 |
연한시초燕閒詩草 (2) | 2025.02.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