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시간의 발자국』(미간)

설중동백雪中冬柏

洪 海 里 2025. 2. 20. 10:17

설중동백雪中冬柏

洪 海 里

 

 

나는

꽃도 아닌가 봐

 

아무리 매만지고 

모양을 내도

 

동박새 한 마리

날아오지 않고

 

찬바람만 몰려와

알몸을 쪼아 대네.

 

* 雪中冬柏과 동박새 : 홍철희 작가 촬영.
* 岑峯 박동남 시인 페북에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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