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바람 센 날의 기억을 위하여』

<시> 풀꽃과 다이아몬드

洪 海 里 2024. 5. 15. 06:25
풀꽃과 다이아몬드
- 서울의 교사명에 부쳐
    홍해리(洪海里)
     
 
  하늘에 가는 바람과
땅 속의 물로
바람과 물빛보다
불보다도 더 예쁜 꽃을 피우는
이름없는 풀이여
매일 다시 태어나는
순진무구의 풀잎으로 짜여지는
초록빛 영원의 일상
그 심장마다 피어나는 꽃, 꽃, 꽃
아침 뻐꾸기 소리같은 박수갈채와
춤추는 칼과 다이아몬드는 없어도
꽃잎마다 새벽이면
하늘도 내려와 고이고
사랑과
자유과
평화의 종소리가 맺혀
저 팽팽한 내일을 향해
하나의 빛을 던지느니
수없이 많은 빛줄기
그 뒤를 하느니.
 

시내 초·중·고교장회의 「서울의 교사명」채택

중앙일보 1978. 01. 31.
서울시교육위원회는 31일 창덕여고 강당에서 각급학교 교장회의를 열고 시내 초·중·고교사들 명의로 제정된 『서울의 교사명(교사명)』을 채택했다.
이날 채택된 『서울의 교사명』은 ▲학생을 아끼고 사랑으로 가르친다 ▲알찬 수업에 정성을 다한다 ▲밝고 깨끗하게 사도를 실천한다는 등 3개항으로 되어있다.
이창갑 서울시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전인교육의 실천을 위해 교사는 사명감을 높여 교육의 질적 향상에 진력할 것을 당부했다.

 

* 서울 특별시 교육연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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