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청별淸別』(1989)

<시> 정 - 보길도 시편 17

洪 海 里 2005. 11. 13. 12:46

- 보길도 시편 17

 

바다에 정이 들면
귀신보다 무섭다
바다에 정이 들면
사람보다 무섭다.

귀신이 무서우면
바다에 가고
사람이 무서우면
바다에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