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은자의 북』1992

<시> 사랑詩

洪 海 里 2005. 11. 23. 04:51
사랑詩
홍해리(洪海里)
 

사랑아 사랑아
잘못 지은 푸른 죄

나는 별과 별 사이를
건너 뛰었다

구름 위에 앉아
잠깐 쉬기

아득하여라
하늘자락

꺾인 풀꽃처럼 뭉개져
던져진 몸뚱어리

아득하구나
사랑이여.

'시집『은자의 북』1992'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 가을 단상  (0) 2005.11.23
<시> 우이동 찬가  (0) 2005.11.23
<시> 지게  (0) 2005.11.23
<시> 장미꽃  (0) 2005.11.23
<시> 말씀 하나 세워 놓고  (0) 2005.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