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난초밭 일궈 놓고』1994

<시> 그대는 그대로

洪 海 里 2005. 11. 28. 06:43
그대는 그대로
홍해리(洪海里)
 

다이아몬드는 밖으로 맴돌지 않고
항상 마그마 속에 박혀 있다
우주의 중심이다
한의 결정체, 그 초점이다
텅 빈 생각을 가르는 번개다

그대는
파색으로 사는 내 삶의 
中心
가슴의 宮 한가운데 불타오르는

그 폭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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