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애란愛蘭』1998

<시> 한란의 말

洪 海 里 2005. 12. 8. 06:18
한란寒蘭의 말
- 愛蘭
 

비단 바지 저고리 밤도와 지었어라
새벽녘에 일어나 이슬 고루 맞추어
해 돋기 전 정성 다해 다림질하여
찬바람 불어 흰 이슬 내리는 날
그대 발 아래 고이 보내드리오니
쪽빛 하늘 산들바람 타고 오소서
님이여, 이슬 안개로 날아 오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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